좀 지난 조행기를 작성합니다.
낚시 내내 주륵주륵 내렸던 비 속에서
스펙타클한 조행을 하고 왔습니다.
지속된 비로 예민이 극에 달한 녀석들
잡히는 수 보다 놓치는 수가 많았던 하루
좋은 물길에선 어김없이 입질!
이날 크로스를 몇번이나 했는데 요청을 한번 해서 동료와 남긴 사진
준수한 씨알의 은백색 멋진 산천어를 낚은 동료
잘~생긴 콧구멍을 가진 녀석으로 기억할게!
상류 계곡을 올라 보았으나 너무 빠른 물, 예민한 입질로 반쯤 오르다 내려왔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 있는 상황..!!
하류로 내려가 탐색을 하다가 동료가 점지해준 포인트에서 대물을 만났습니다. 빙빙 라인을 감고 나오는 모습에 그는 바로 산천어인 것을 알아채 버리는 낚시 내공을 발산!
계류낚시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가 아닐까요,
비가 너무 많이 내렸던 관계로 카메라를 꺼내지 못해 폰카로 대체
해가 없는 을씨년스런 계곡 자갈 뜰채 위 올려진 산천어가 빛을 받지 못하니 마치 모형처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체형, 체고, 외형 모든게 완벽했던, 부족한 건 빛!
뭐, 덕분에 반사없이 이 멋진 피사체를 온전히 담을 수 있었지만 차에 놓고 온 카메라가 아쉬웠던 하루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서 온건지 알 수 없지만
당차 보이는 모습으로 잘 살아나가 가을철 멋지고 건강히 산란하길 바란다 산천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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