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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아직은 겨울]

Stream Fishing 2020

by urban salmon 2020. 2.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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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시연어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첫 조행기를 작성합니다!

 

 

 

 

 

 화, 수 누적 강수량을 보니 약 50mm 정도로 확인 기온은 낮은 편, 바람도 좀 불 것으로 예상되고, 종일 흐림 이군요..!

 

 

 

늘 출발은 설레임으로 가득

 

 

 왕복 510km, 그들을 만나기 위해 출~발!

 

 

 

 

대관령

 

 

제설차 5대가 새벽 열심히 작업 중
쌓인 눈을 보니 15cm는 되어 보였습니다
하얗게 뒤덮인 계류에서의 낚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

 

 

 

 

휴게소

 

 

사진엔 다 담지 못했지만 꽤 많은 눈이 왔습니다

 

 

 

 


 

도착

 

 

도착하니 기대했던 눈은 온대 간데없고..
태백산맥을 기점으로 극명한 차이.

 

 

iphone 11 pro night time camera

 

 

아이폰 11 pro 야간모드 3초 컷
위에 사진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
눈에도 보이지 않는 곳을 3초 만에 핸드폰 카메라로 볼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앞으로도 잘 써먹을 기능 야간모드!

 

 

 

 

 

gopro7 capture

 

 

어둠이 가고 밝음이 들어차는 순간
몸과 마음보다 빨라지는 손
열심히 캐스팅해보았지만 첫 번째 포인트는 꽝

 

 

 

 

 

 


작년 가을 다운스트림으로 재미를 보았던 구간인데 깜깜무소식

 


 

gopro7 capture

 

 

낚시를 시작한 지 1시간째..
몇 번의 바늘 털림.. 그러던 중 텅! 하는 입질과 함께
시원하게 치고 나갑니다

 

 

gopro7 capture

 

 

우리 계류의 친구들은 늘 협조적이지만은 않죠..
인간도 갑자기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 누군가 사진을 찍어대면 마찬가지겠지요..

 

 

gopro7 capture

 

 

손대지 마 콱 마 쥐기 삔다 라는 표정을 짓는 렌보

 

 

gopro7 capture

 

 

여태껏 물밖으로 몸을 날린 녀석은 처음 봅니다ㅋ 그대로 놔둬 보았는데 힘이 넘치는지 곧바로 오토 릴리즈.. bye

 

 


 

gopro7 capture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갑자기 낚싯대가 휩니다

 

 

gopro7 capture

 

 

역시나 렌보 파워

 

 

gopro7 capture

 

 

수심이 깊어야 약 30cm 나오는 구간
사이드 탐색 후 물살이 가장 센 가운데 미노우를 흘리니 턱! 하고 물어주었습니다

 

 

gopro7 capture

 

 

청태는 없고 제법 온 눈, 비로 계곡은 맑았지만 수량이 불면서 겨우내 삭은 낙엽이 물속에 부서져 종일 미노우 바늘에 걸려대 꽤나 피곤한 낚시를 했습니다..

 

 


 

 

 


슬슬 물안개가 걷히면서 날이 더 밝아졌습니다

 

 

 

 

낚시를 가면 나오든 안 나오든
공략 가능한 모든 포인트를 뒤져보는 편인데요

 

 

 

 

런에서 제법 사이즈가 되는 녀석이 걸렸습니다

 

 

 

 

 대충 찍었더니 사진에 꼬리가 잘렸..

 

 

 

 

 

후로 계속해서 양식 무지개송어를 몇 수 만나고 좀 더 상류로 향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 그와 같은 대한민국 분위기..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네요

 

오르는 길에 보니 훌치기 바늘이 전선에 걸려있었고 계류에는 노루가 죽어 있었습니다.
요즘 분위기에 뭔가 찝찝하여 다가가지도, 사진도 찍지 않았네요.. 원래 거의 빈천인 이 곳은 타 지역보다 강수량이 적어 연중 그리 많은 출조가 이루어지는 곳 은 아니지만 약 5시간 정도의 낚시가 가능한 상황이라 찾았는데 왠지 모르게 여러 이유로 찜찜하네요..

 

 

 

 

 

 하류 수량은 괜찮았는데 그에 비해 어딘가 흐름이 이상했습니다.

 

 

 

역시나.. 제 기준의 상류 시작점부터 약 200m가량 공사를 해놓았습니다. 작년 지인이 출조한 날 마침 흙탕물이 내려온다 했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공사한 줄기에 산천어가 산란을 했던 장소도 있었고 나름 초입에 재미를 보는 곳이었는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올라가며 산천어가 미노우를 몇번이나 쫒아오다 돌아서는 걸 보았는데 예보에 없던 해가 뜨면서 일까요? 시원하게 입질을 받았습니다

 

 

 

 

쪼꼬만 짜슥 바늘털이까지 해주네요
이 앙칼진 맛에 계류를 다닙니다 ^^

 

 

 

 

털다가 몸통에 훅이 걸렸네요.. 후다닥 빼주고

 

 

 

 

한 장으로 빠르게 끝내고 보내주었습니다.
비록 작지만 먼길 온 저에게 얼굴을 보여줘서 고맙네요 후로 고만 고만한 사이즈의 낱마리 조과를 끝으로 하산

 

 

 

 

 

바쁜 일상을 벗어나, 바쁘게 낚시하느라 하늘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건물 위에 구름이 아닌 산 위에 구름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시고 상쾌하네요 ^^

 

 

 

 

 


 

 

 

하산 중 갑자기 나타난 골든리트리버!
사진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덩치가 꽤나 됩니다.. 소리 없이 와서 식겁했네요.. 하지만 엄청 순딩이! 복귀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하도 놀아달라 쫓아다녀서 낚시하는 척을 하니 물속에 들어가 수영까지 ㅋㅋㅋ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심심한 녀석 같았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괜히 찜찜해서(도심지 인간보다 깨끗할 듯..) 만져보지도 못해 더욱 그런 기분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차 안에 소독용 알코올을 가지고 다니는데 괜히 저날따라 두배는 뿌려 손을 닦고 만졌던 곳을 닦느라 시간이 걸렸네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이니까요.

 

 

 
한 박자 늦게 걸어보고 자연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니 비로소 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TACKLE DATA
rod:K.R.Lee) Tonkin Bamboo Blank 5ft/
CASKET) BORON HANDLE
reel:Abu) Ambassadear 2500C
tune-up : Avail) full tune
main line:CASKET) TROUT PULGING 5Lb
leader:X
lure:SMITH D-Compact 45mm/3.5g
ima sukari 50ss 50mm/5g

CAMERA
body : lumix) lx100
sub : gopro hero7 black & Iphone 11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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