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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낚시 [미노잉]

계류낚시 이야기

by urban salmon 2020. 2.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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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시연어 입니다.

 

 

https://urban-salmon33.tistory.com/19

산천어낚시 [장비와 채비_베이트 미노잉]

안녕하세요 도시 연어입니다. ※시작 전에,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장비들 위주로 작성함을 말씀드립니다. •산천어 낚시 장비와 채비_베이트 미노잉 •낚시대 4'8" ~ 5'2" (약 142cm ~ 157cm) <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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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다루었던 채비_미노우

계류에서 미노잉 낚시를 하며, 제가 느끼는 개념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인간 우리들의 도로를 벗어나,
물속 그들의 도로에 진입한 당신
아스팔트 도로에도 길이 있듯
물속 도로에도 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흐름" 이죠

 

 

 

 

 

 

보통 "채널"이라고 하는 물의 흐름
그 흐름을 보고 미노우를 던져야 할 곳을 선택합니다.
1. 사진 A에 캐스팅해서 B까지 공략하고 올 것이냐,

2. B를 먼저 탐색하고 A는 따로 할 것이냐,
정답은 없습니다. 계류의 상황은 날마다 다르고 앵글러의 관점도 생각도 늘 바뀌니까요

 

 

 

 

 

 

 

A, B, C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물속의 물고기 본능적으로 그들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살아갑니다. 바꿔 말하면 손쉬운 먹잇감을 선호하며 체력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본능을 인간에게 적용하면 사진상 2번에서 한 번의 캐스팅으로 A, B, C 모두 공략.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물고기를 낚을 수 도 있겠죠

 

 

 

 

 

사람 없는 한적한 계곡을 오르다 보면

 

 

 

사진상 포말이 이르는 "소"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또 선택이 나왔습니다 A, B, C

어디에 던지기 이전에 위에 했던 말대로 산천어 그들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손쉬운 먹이를 취한다. 그럼 소를 3등분 해서 소머리, 소중 간, 소끝 넓은 소는 파트를 나눠 공략해도 좋겠지만 사진에 있는 아담한 소는 한 번의 찬스로 멋진 뷰에서 산천어를 낚을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한 번의 움직임! 대물을 노려볼 기회!

저라면 은폐 엄폐 후 최대한 낮은 자세, 낮은 탄도로 포말에 미노우를 꽂아 버릴 겁니다. 바로 사진상 B에 말이죠!

왜요? 보통 상식으로 산천어는 에너지 비축을 위해 포말 앞 까지 어렵게 접근하여 먹이를 취할 이유가 없을 텐데요?
저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구장창 포말 옆 양 사이드, 소중 간, 소 끝을 노려서 미노잉을 했었죠 제가 접했던 여러 동영상, 글로 된 낚시법, 모두 비슷비슷한 곳을 타깃으로 삼아 미노우를 던졌죠,

그리고 어느 날  산천어가 노니는 물속이 궁금해져 수중 케이스를 구입 후 물속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진이 저 위의 소는 아니지만 밖에서 보는 시각보다 물속의 포말은 물이 물에 부딪혀 떨어지는 압의 힘이 약해지므로 부서지고 퍼져 버리는걸 집에 와서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일지 모르겠지만 물밖의 시선에 익숙해져 보이는 것만 보게 된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판매되는 미노우들 상세 설명을 읽어보면 너무 엄청나서 외계인이 만들었을 거 같은 느낌
그 느낌을 믿어 보고 포말에 던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와류 속에서 줄 꼬임? 균형을 잃거나, 액션이 나오지 않아, 산천어 낚을 기회를 날리거나 포인트가 깨진다? 어중간하게 A, C를 공략하는 것보다 타격 범위가 넓은 B가(포말 속) 손쉬웠으며 결과 또한 예상 밖이었습니다. 플라이_드라이 낚시에서는 공략하기 힘든 부위이죠, 전에 체코 님핑 이란 기법의 낚시를 하면서 B부분을 공략하여 제법 잡아본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것 또한 정답이 아닌 하나의 방법 이므로 글을 읽고 계신 앵글러 분이 판단하여 시도, 경험 정도는 해보시길 바라며 나름의 색다른 시각에서의 효과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도 매번 B포인트에 미노우를 던지진 않으니까요,

 

 

 

 

 

 

사진 속 아주 작은 소 하나가 있네요

물줄기는 하나 이므로 한 개의 채널로 보겠습니다

하지만 크게 A, B, C 3개의 방향으로 나눌 수 있겠죠

C에 먼저 던져 짧고 재빠르게 탐색 후 소머리 또는 양 옆을 노릴 수도 있고,

한 번에 포말로 던져 3개의 방향 중 하나로 끌고 올 수 있겠죠

장애물, 물의 수심 등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느끼고, 사용하는 개념들을 이야기한다고 했는데 내용이 다소 두리뭉실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의 수많은 포인트 들을 전부 설명할 수도, "이렇게 하세요"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 많이 적용되는 것이 낚시 이기 때문이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셨거나, 익숙함에 시도되지 않던, 또 다른 시각적 부분을 깨워 새로운 방향도 재시 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도시연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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